강좌 소개

주별 교육내용

기타 참고사항

강의 계획을 설명하고, 평가 방법 등을 소개한다.
실학 강의의 시작으로서, 실학에 대한 초보적인 설명을 한다.
실학에 관련된 여러가지 주제를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1. 강의 계획 설명.
2. 실학의 개념, 실학의 실체 규정, 실학의 정체 밝히기.
3. 실학 사상 연구의 쟁점과 과제
4. 실학 발생의 시대적 배경, 실학이 왕성한 시대 규정.

1교시 - 실학의 개념, 실학의 문제점. 실학의 발생 배경
전단계의 사상가 - 이이의 제도 개혁론, 이수광의 지봉유설 / 조식의 사상과 실학, 광해군의 북방 정책 / 인조 이후 서인 정권 아래에서 대동법 개혁 과정

2교시 - 실학의 발생 배경으로서 조선의 사상사적 흐름.
실학파의 세 구분. 실학의 개신유학적 구조 ; "성리학 - 실학 - 개화 사상"의 상호 관련.
① 서울 남인의 제도 개혁론 - 이황 노선. 토지-행정-조세-군사 제도.
② 서울 노론의 상공업 진흥론 - 무역 수공업의 진흥
③ 진경 문화론 - 서울 지역의 광범위한 문화
④ 고증학적 경향 - 청나라 고증학과 한학

1) 실학과 소중화론
실학의 사상적 흐름으로 볼 때, 정권을 담당했던 서인-노론이 가졌던 예론-소중화론-북학이 중요하다. 서인들의 소중화론이 가지는 의미와 그것이 얼마나 근대성을 가졌나 설명한다.
또한 나아가 실학의 근대성이 어떤 것인지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설명한다.

실학의 민주주의적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서 먼저 서양의 민주주의를 설명한다.

1. 그리스 폴리스의 민주정 - 직접 민주주의
2. 로마의 민주정 - 시민의 참여을 이끌어내기 위한 민주정. 호민관제, 원로원
3. 서양 근대의 민주주의 - 간접 민주주의

서양의 민주주의와 유교의 민본주의를 비교한다.
많은 사람들이 위민 민본이라는 유교의 사상을 민주주의와 혼동한다.
그러나 민본주의는 절대로 민주주의가 아니다.
유교의 민본주의에서 백성은 통치의 대상이지, 통치의 주체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백성-시민이 통치의 주체이다. 반면 유교의 민본주의는 대상이다.
실학은 기본적으로 유교의 정치 이론을 계승한다.

민족주의는 근현대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민족주의의 이념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독립했다. 우리도 식민지가 되면서, 민족 자결의 원칙에 따라 독립을 열망했다. 실학의 시대에는 조선이 사실상 독립되어 있었다. 따라서 민족주의는 명확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국 중심의 중화주의에 대한 저항이 있었다.

근대성의 한 지표로서, 실학과 민족주의를 다룬다. 실제적으로 실학에는 민족주의적 요소가 많지는 않다.

<< 실학파의 과학 사상>>
1. 서양 근대에서 자연과학이 발생한 원인, 그리고 과학의 발전
2. 서양 과학의 수용 - 조선은 서양의 과학을 받아들였어야 했다.
실학파들의 자연 연구의 수준, 명말 카톨릭 선교사를 통한 서양 과학 수입, 일본의 네덜란드학(난학), 하멜의 표류,
김석문 위백규 등의 연구, 이제마의 의학 / 조선에서 대학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
3. 실학파의 과학적 수준

실학파의 토지 개혁 사상
실학의 가장 중요한 사상이 바로 토지 제도 개혁론이다.
1) 조선 초기의 과전법과 변동, 임진왜란 이후 상황, 대동법 개혁의 과정
2) 유형원 - 이익 - 박지원 - 정약용 ; 주로 서울 남인들이다. 이들이 실학파를 대표한다.
3) 토지 제도 개혁과 조세, 행정, 국방, 교육 등의 제도 개혁의 관련
당시에 가장 중요한 산업이 농업이다. 농업 생산에 근거해서, 토지 제도를 확립하고, 이 위에 모든 제도를 수립하려 했다.

실학파의 상공업 발전론과 진경 문화론
1) 서울 노론의 상공업 발전론 - 박제가, 유수원 등
2) 서울 지역의 진경 문화의 실체

상공업 진흥론은 서울 노론의 북학의 일부이다. 노론의 비주류가 주장했다.
북학 - 청나라에서 배우자고 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주류는 문화 예술을 배우자는 것이다.
상공업을 배우자는 것은 지엽말단에 불과했다.

유형원은 서울 남인의 제도 개혁론의 문을 열었다.
실학의 본류는 제도 개혁론이다. 이것이 없었다면 사실상 실학이라 할 것이 없다.
그가 열었던 제도 개혁론은 성호 이익을 거쳐서, 다산 정약용에 이르러, 그 상상력의 극치를 다하게 된다.
단지 상상 뿐인 제도 개혁 - 그러나 학문은 상상의 아름다움을 먹고 산다.
유형원은 토지 제도 개혁에 근거해서 국가의 모든 제도를 다시 수립하고자 한다. 이것은 이후 이익과 정약용 등에게 기본적인 발상이 된다. 그의 제도 개혁론은 수학적이고 기하학적이다. 그만큼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사유의 모험으로서는 충분히 아름다운 것이다.

이익은 평생 연구를 통해서 서울 남인 세력을 키워냈다. 영조와 정조 시대에 남인 인재들은 그의 문하와 관련이 있다.
이익은 유형원의 문제의식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토지 제도 개혁에 근거해서 국가의 모든 제도를 개혁하려 한다.
유형원이 농업에 근거했지만, 상업도 용인했다. 그러나 이익은 철저하게 농업에 근거한 농촌 자급 자족 공동체(경제 단위)를 상정한다. 이것은 조선 건국 시기에 구상했던 것이기도 하다.

이익은 토지 개혁 사상 뿐만 아니라, 신분제도 개혁, 화폐 폐지, 서학에 대한 관심 등으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이런 그의 박학다식의 백과전서파적 경향은 그의 제자들에게 연결된다. 그리고 그의 제자 중 일부가 천주교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나간다. 그런 점에서 성호는 말 그대로 거대한 호수였다.

정약용의 실학 사상
그는 경학, 사회 개혁론, 시문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 주었다.
그의 실학 사상은 사회 개혁론에서 잘 드러난다.
그러나 그의 경학에서는 또한 고증학의 경향이 명확하다.
그의 사회 개혁론은 그의 형이상학과 연결된다. 자주지권의 이론이 군주론과 연결되는 것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