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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참고사항

Frankl’s bibliography
Viktor Frankl, Gesammelte Werke. Hrsg. von Alexander Battyany u.a., Wien, Koln, Weimar: Boehlau Verlag, 2005(Bd.1), 2006(Bd.2), 2008(Bd.3), 2011(Bd.4).
Man’s Search for Meaning. An Introduction to Logotherapy, Beacon Press, Boston, MA, 2006. ISBN 978-0-8070-1427-1
빅토르 프랑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시형 역, 청아출판사2005; ...trotzdem Ja zum Leben sagen. Ein Psycholog erlebt das Konzentrationslager, 1946, Munchen 1982, 2005; “삶의 물음에 ‘예’라고 대답하라”, 남기호 역, 산해 2009. Original English title was From Death-Camp to Existentialism. A Psychiatrist’s Path to New Therapy, Preface by Gordon A. Allport, Beacon Press: Boston 1959. “극한상황 속의 인간심리분석”, 심일섭 역, 한글 1996, 2004.
Man’s Search for Ultimate Meaning. (A revised and extended edition of The Unconscious God, Psychotherapy and Theology. 1975; with a Foreword by Swanee Hunt). Perseus Book Publishing, New York, 1997.

1905년 3월 26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Wien) 체르닌가세 6번지에서 2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집 맞은 편에 있던 7번지는 개인심리학의 창시자 아들러(Alfred Adler)가 잠시 살았던 집이다. 아들러는 제2 빈 학파의 창시자이고, 프랑클은 제3 빈 학파의 창시자다. 그 구역의 반대편에 있는 프라터 거리에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작곡한 요한 슈트라우스의 집이 있다(회고록, 23). 그가 난 날은 우연히도 베토벤이 죽은 날이다. 형은 Walter, 누이는 Stella이다. 어머니 Elsa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 귀족가문 출신인데, 12세기의 라쉬(Raschi), 즉 살로모 벤 이사크(1040~1105)의 후손이자, 프라하의 ‘고귀한 랍비’ 마하랄(Maharal), 즉 예후다 벤 베자젤 뢰브의 후손이다. 프라하에 살았던 독일 작가 비너(Oskar Wiener 1873~1944)는 어머니의 외삼촌이다(회고록, 11). 그의 어머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가스실에서 죽임을 당했다.

로고테라피는 고통에 처한 사람에게 장차 그 고통 자체가 특정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현재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 도록 도와주는 심리치료법이다.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의지는 아무리 비참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의사 수련기간
대학병원 정신과 푀츨 교수 아래서 수련 시작 (107)
게르스트만(Joseph Gerstmann)에게서 2년간 신경학 실습
‘암 슈타인호프 정신병원’에서 4년간 ‘자살기도환자 병동’ 책임자: 급성 정신분열 발작으로 인한 추미근 반응(Corrugatorphanomen) 연구 ? 빈 정신과 학회에서 발표 ? 이 수련 기간 동안 연간 3천명의 환자를 살피면서 경험을 축적(107)
로고이론(Logotheorie): 심리치료 속의 심리주의와 대결하면서, 아픈 것이 결코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부각(109) “로고테라피는 모든 것을 병리학적인 것으로 환원시키는 주장과 맞서 싸울 것을 선포한다. 편집증 환자가 주장했더라도 2×2=4이다!”(109)

의미를 추구하는 의지(der Wille zum Sinn) (105-108)
쾌락, 힘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실현의 부수적 결과, 즉 ‘의미 실현의 수단’으로 해석
쾌락, 힘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이는 행복을 추구함으로써 스스로 불행해지는 것과 같다.

‘삶의 의미의 물음’을 어떻게 물어야 하는가?(109-113)
죽음에의 존재와 유한성 인식과 의미 물음과의 관계
Ken Wilber, ??모든 것의 역사??(A Brief History of Everything, Boston: Shambhala Publications, 1966, p.17)
우주론 ? 물질적 우주인 코스모스(cosmos)가 아니라,
물질권(physiosphere), 생물권(biosphere), 마음(pyche) 또는 정신(nous)의 정신권(noosphere), 신권(theosphere) 또는 신성영역(divine domain)을 포괄하는 전 존재의 진화 과정을 포괄하는 대문자 K로 시작하는 Kosmos ? 자체의 목적성과 방향을 가진 존재
“실재는 전체, 부분 또는 홀론(holons)에 의하여 구성”
그 홀론은 일정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각 홀론은 한 존재의 전체인 동시에 다른 시스템, 다른 전체성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전체의 부분으로서 협력교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속성을 가진다.

“가치의 문제”

Max Scheler(1874~1928)
뮌헨, 베를린, 예나에서 의학, 천문학, 사회학 공부
1902년 예나대학 강사 시절, 후설을 만나 현상학적 방법론 연구
"지식의 형태들과 사회"(1926), "동정의 본질과 형식"(1927)
Der Formalismus in der Ethik und die materiale Wertethik (1.Auflage, 1916; 6. Auflage, 1980), in: Gesammelte Werke, hrsg. Maria Scheler, Bern 1954~1963, Bd. 1.
Formalism in Ethics and Non-Formal Ethics of Values: A New Attempt toward the Foundation of an Ethical Personalism, Mansfred S. Frings and Roger L. Funk (trans.), Northwestern University Press: Evanston, 1973.
막스 셸러, "윤리학에 있어서 형식주의와 실질적 가치 윤리학", 이을상, 금교영 역, 서광사 1998.

삶의 의미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죽음의 수용소에서??, 163~246쪽 정리 요약)

1) 실존적 좌절
프랑클은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의지도 좌절을 당할 수 있다고 보았는데, 로고테라피에서는 이를 ‘실존적 좌절’이라고 한다. 여기서 ‘실존적’이라는 단어는 1) 존재 그 자체, 즉 인간 특유의 존재방식, 2) 존재의 의미, 3) 각 개인의 삶에서 구체적인 의미를 찾아내려는 노력, 즉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를 말한다.
프랑클은 이러한 실존적 좌절 역시 정신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았는데, 정신의학에서는 이를 심인성 노이로제(psychogenic neurosis)라고 했지만 로고테라피에서는 정신발생적 노이로제(noogenic neurosis)라고 부른다. 여기서 정신발생적 노이로제는 병의 원인을 심리적인 것에 두지 않고 인간 실존의 정신론적 차원에 두고 있다.

의미를 추구하는 삶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제1장)

로고테라피(logotherapy)란 단어를 해석하면 ‘의미를 통한 요법’이나 ‘의미를 통한 치료’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다양한 해석이 많긴 하지만 로고테라피는 의미 중심, 정신중심의 요법이다. 의미를 통한 요법이란 심리요법의 전통적 개념화를 뒤집은 것이다. 전통적 심리요법은 의미와 목적의 문제와 정면으로 맞서는 것을 말하며 상황을 해결하고 공포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많은 문제를 남긴다. 신경증이 사라진 뒤에는 공허가 남아있었다. 환자는 쉽게 적응하고 기능을 회복했으나 의미를 잃어버렸다. 전통적 심리요법에서의 환자는 끊임없이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로 인식되지 못했다.
의미추구는 진정한 가치로 인식되지 못했고 정신역학을 합리화하는 정도로 보았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추구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어떤 고통이나 희생도 감수한다. 반대로 의미를 잃은 인간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도 자살충동이 생기고 심지어 행동한다.

실존분석의 본질
(빅터 프랑클, "무의식의 신", 정태현 역, 한님성서연구소 2013, 제1장 정리)
의미요법의 인간적인 측면을 시사하는 실존분석은 하이데거(M. Hiedegger)와 셸러(M. Scheler), 그리고 야스퍼스(Jaspers) 등에 대한 연구로 얻어졌다(??로고테라피의 이론과 실제??, 이봉우 역, 왜관: 분도출판사, 1980, 11-17쪽). 그러므로 프랑클의 의미요법에 대한 역사적인 맥을 잡으려면 실존주의 철학의 흐름을 간략하게 살펴봄으로써 가능하다.
실존철학의 근원은 키에르케고르(S. Kierkegaard)에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후 야스퍼스, 하이데거, 마르셀, 사르트르(J.P. Sartre)로 이어져 발전되어 왔다. 실존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겠으나 결국 그것은 비본래적인 자기에서 본래적인 자기에로 돌아가려는 노력이라는 이 한 말로 표현될 수 있다. 실존이란, 인간 본래의 존재로서 단순한 현실적 존재가 아닌 참된 존재를 의미한다. 실존철학자들 중에서 가장 의미요법에 영향은 많이 미친 사람은 하이데거이다.

역설지향: 로고테라피의 기법 1960년 2월 26일 뉴욕에서 개최된 미국 심리요법 진흥회에서의 강연.

("심리요법과 현대인", 제12장)

심리요법 과정은 즉흥대응성(improvisation)의 연속적 연쇄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어디까지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지가 자주 논의되어 왔다. 게다가 환자는 무한한 다양성을 가졌기 때문에 한 환자로부터 다른 환자의 상황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심리요법가는 각 사람이 대처해야 할 각 사람의 독자적인 삶의 상황만이 아니라 환자 각 사람의 독자성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일견 불가능한 두 가지 과제에 항상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배워야 할 것은 이 개별성(individualization)과 즉흥대응성(improvisation)이다.
어떤 구체적인 증세에 어떤 치료법이 적절한지를 선택하는 것은 환자 자신의 개성(individuality)만이 아니라 심리요법가의 성격(personality) 에도 달린 것이다. 문제의 어려움은 이 두 가지 인자가 적어도 처음에는 ‘알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에 있다.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죽음의 수용소에서", 163~246쪽)

1)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
프랑클에 의하면, 로고테라피는 환자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즉, 미래에 환자가 이루어야 할 과제가 갖고 있는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로고테라피는 정신질환을 일으키는데 아주 커다란 역할을 하는 악순환 형성(vicious-circle formation)과 송환기재(feedback mechanism)를 악화시키며, 이는 정신질환 환자에게 전형적인 자기집중증상이 발생하고 심화되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실제로 로고테라피에서는 환자가 삶의 의미와 직접 대면하게 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환자 스스로 삶의 의미를 깨우치도록 만드는 것이 정신병을 극복할 수 있는 환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렇듯, 프랑클의 사상인 ‘로고테라피’라는 이름은 로고스Logos라는 ‘의미’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로고테라피’ 또는 ‘빈 제3 정신의학파’로 불린다. ‘로고테라피’는 인간 존재의 의미는 물론 그 의미를 찾아나가는 인간의 의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다.

실존적 역학과 신경증적 도피

(1962년 5월 6일 캐나다 토론토, 실존적 치료법에 관한 학회에서 발표;
??심리요법과 현대인??, 제2장)

정신분석가들은 이전보다 더 자주, 주로 관심의 상실과 주체성의 결여라는 특징을 지닌 새로운 유형의 노이로제 환자를 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에게 재래식 정신분석은 더 이상 효과가 없다. 정신과의사는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의문을 가진, 즉 프랑클이 ‘실존적 공허’라고 불렀던 환자를 만난다.
실존적 공허는 인간이 두 가지를 상실할 경우, 즉 인간의 동물적 생명을 둘러싼 본능적 안정감이 상실되는 경우와 예전에 인간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던 전통이 상실된 경우에 나타난다. 현시대에서 본능은 인간에게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가르쳐주지 않고, 또 전통도 무엇을 마땅히 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가리켜주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게 되었다. 그래서 타인이 자기에게 원하는 것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동조주의).

로고테라피의 응용
(??삶의 의미를 찾아서??, 제2장, 133-219)


1. 실존적 공허와 정신의학에의 도전

1) 실존적 공허
내적 공허함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매슬로우의 ‘절정의 체험’과 대응되는 개념으로 이런 실존적 공허의 상태는 ‘나락의 체험’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실존적 공허를 느끼는 이유는 첫째 동물과 달리 인간에게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일깨워주는 충동과 본능이 없다는 데 있고, 둘째 과거와 달리 인간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가르쳐 주는 인습과 전통, 가치관이 사라진데 있다. 인간은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대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행동하기를 원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행동한다. 이는 순응주의나 전체주의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실존적 공허는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역적으로도 널리 퍼져 있다. 그렇다면 실존적 공허는 어떻게 극복될 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이 진정으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건전한 인생철학을 신봉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이는 태도 가치 개념에 그 기반을 둔 것이다.

로고테라피의 새 연구
("무의식의 신", 제9장)

프랑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상은 ‘양심’이다. 여기서 의미요법의 이론에 따르면, 양심은 매우 특별한 기능을 지닌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기능을 완전히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의미요법의 기초가 되는 동기이론을 먼저 설명해야한다. 동기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근본적으로 필요를 충족시키고 충동과 본능을 만족시키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존재다. 인간의 실존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지향하기 보다는 완성시켜야 할 의미로서의 어떤 것 또는 사랑을 통하여 만나야 할 대상으로서의 어떤 사람을 지향한다. 프랑클은 이러한 인간 실존의 구조적 특징을 ‘자아초월’(self-transcendence)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므로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라는 특징을 지닌다. 인간은 결국 ‘항상성’이라 불리는 내적 평형을 유지하고 회복할 목적으로 충동과 본능으로 생겨난 내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일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존재라는 것이다.

로고테라피의 결론
("삶의 의미를 찾아서", 제3장)
1) 종교와 정신치료사이의 로고테라피
로고테라피는 프랑클(Viktor E. Frankl)에 의해 제창된 심리요법으로, 명칭의 유래는 로고스이지만 그것은 논리법칙이 아니라 이성과 거기에서 만들어진 가치나 의미라는 정신적인 것에서 심리요법이다. 그것은 종교와 정신의학의 중간 지대에 해당한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이 둘은 양립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어진다. 그 이유는 첫째 목표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정신치료는 정신건강의 목표를 두고, 종교는 구원을 목표로 두기 때문이다. 둘째, 종교가 없는 자들을 ‘어떻게 종교적인 관점에서 치료하는가?’ 라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런 상식은 전혀 걱정 할 필요가 없다. 신학적인 차원은 인간적인 차원을 포괄하기 때문이다. 이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비교하는 데서 분명하게 된다. 인간은 동물을 이해할 수 있지만, 동물은 인간을 이해하기 어렵다. 동일한 이유에서 인간이 신을 이해하는 것도 어렵다. 로고테라피는 모든 사람에게 정신 건강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